지원할 공모전을 고르는 기준 — 상금보다 먼저 볼 것
다 지원할 수는 없다
공모전 목록을 보면 지원할 만한 것이 계속 나온다. 그런데 하나를 제대로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든다. 결국 무엇을 고를 것인가가 결과를 좌우한다.
상금 규모부터 보는 경우가 많은데, 상금이 큰 공모전은 경쟁도 그만큼 크다.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.
1. 요구 분량 대비 준비 기간
가장 실질적인 기준이다.
남은 기간 ÷ 요구 분량
- 기획서 20장을 2주에 → 빠듯하지만 가능
- 영상 3분 + 기획서를 1주에 → 대개 완성도가 떨어진다
마감이 촉박한데 분량이 큰 것은 지원해도 완성도에서 밀린다. 목록에서 먼저 걸러낸다.
2. 심사 기준의 명시 여부
요강에 심사 기준과 배점이 적혀 있으면 준비 방향이 잡힌다.
창의성 40 / 실현가능성 30 / 완성도 20 / 발표 10
이런 배점이 있으면 어디에 시간을 쓸지 정해진다. 반대로 기준이 모호하면 무엇을 맞춰야 할지 알 수 없어 준비가 흩어진다.
기준이 명시된 공모전을 우선하는 것이 준비 효율이 높다.
3. 자격 요건 확인
지원 자격이 맞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가 실제로 흔하다.
- 연령·학년 제한
- 지역 제한
- 팀 구성 조건 (인원, 소속)
- 기존 수상작 제출 가능 여부
- 중복 응모 제한
마지막 항목을 놓치기 쉽다. 같은 작품을 여러 곳에 내는 것을 금지하는 경우가 있고, 위반이 발견되면 수상이 취소되기도 한다.
4. 주최 측의 이력
- 이전 회차가 있었는가
- 수상작이 공개돼 있는가
- 시상이 실제로 이뤄졌는가
수상작이 공개돼 있으면 어느 수준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어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. 이전 회차 수상작을 보는 것이 요강을 읽는 것보다 정보가 많은 경우도 있다.
5. 부상과 실익
상금 외에 따라오는 것을 본다.
- 인턴·채용 연계
- 실제 사업화·제작 지원
- 포트폴리오로서의 가치
- 수료증·경력 인정
상금이 작아도 연계 기회가 있으면 실익이 클 수 있다. 반대로 상금만 큰 경우는 경쟁률만 높다.
정리 방식
여러 공모전을 비교할 때 표로 정리하면 판단이 빨라진다.
| 항목 | A | B | C |
|---|---|---|---|
| 마감 | |||
| 요구 분량 | |||
| 자격 충족 | |||
| 심사 기준 명시 | |||
| 부상·연계 |
자격 충족이 안 되는 것부터 지운다. 그다음 마감과 분량으로 현실성을 거르고, 남은 것 중에서 심사 기준과 실익으로 고른다.
몇 개를 동시에
병행하면 각각의 완성도가 떨어진다. 다만 준비물이 겹치는 경우는 예외다.
- 같은 주제·같은 산출물로 여러 곳 지원 가능한 경우 (중복 응모 허용 시)
- 기획서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는 경우
중복 응모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, 가능하면 하나의 준비로 여러 곳을 노리는 편이 효율적이다.